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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바다와 도시, 산과 항구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특히 드라마 제작자들은 서울 중심의 배경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감성적인 공간을 찾기 위해 부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실제로 수많은 인기 드라마가 부산 곳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2026년 현재까지도 꾸준히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있는 부산의 촬영지를 지역별로 정리해보며, 실제 방문 가능한 장소들을 중심으로 드라마 여행을 떠나 볼려고 합니다.

 

 

해운대 – 로맨스 드라마의 대표 배경지

해운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로맨스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입니다. 넓은 백사장과 시원한 바다, 고층 호텔과 아파트가 어우러진 풍경은 드라마 속 도시적인 분위기와 낭만적인 장면을 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촬영 드라마로는 <신사의 품격>이 있습니다. 장동건과 김하늘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해운대 마린시티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으며, 특히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고백 장면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도 해운대 일대에서 액션 신을 촬영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해운대구청 인근에는 실제 촬영지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기도 하며,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더베이101 등의 장소는 지금도 수많은 팬들이 찾는 인증샷 명소입니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매우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며, 근처에는 숙박 시설과 카페, 맛집이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어 하루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감천문화마을 – 힐링과 감성의 공간

알록달록한 집들이 언덕을 따라 이어져 있는 감천문화마을은 부산에서 가장 ‘감성적인’ 드라마 배경으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2015년 방영된 <프로듀사>에서는 김수현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등장했고, 이후 여러 웹드라마와 청춘 드라마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활용하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원래는 낙후된 산동네였으나,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 마을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주로 주인공들이 잠시 일상을 벗어나 위로를 받는 장면, 자신을 돌아보는 장면 등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실제로 방문해보면 좁은 골목길과 벽화, 다양한 설치미술, 공방과 카페 등이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 속 힐링 공간’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2026년 현재도 감천문화마을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우리들의 블루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배경으로 등장했으며, 방문자들을 위한 포토존과 안내 맵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된 주요 포인트에는 설명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팬들이 해당 장면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아 이른 아침이나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도 – 영화 같은 감성의 숨은 명소

영도는 최근 몇 년 사이 부산의 새로운 드라마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용한 항구와 작은 언덕길, 오래된 주택가가 어우러져 낡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특히 감정선이 깊은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지역입니다. 대표적으로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과 김우빈의 에피소드가 영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영도대교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문화마을은 부산의 ‘소확행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으며, 드라마에서 자주 활용되는 장소입니다. 특히 흰여울문화마을은 바다와 맞닿은 골목길로, <사랑의 불시착>,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작품에서도 배경으로 사용되며 특유의 감성과 고요함을 전달해줍니다.

2026년 현재에도 영도는 새로운 드라마 촬영지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드라마뿐 아니라 광고, 뮤직비디오 등의 배경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흰여울문화마을 입구에는 ‘드라마 촬영지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골목마다 사진 명소가 있어 여행자와 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부산역에서 8번 버스를 타고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부산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이야기와 감정이 녹아든 드라마 배경으로서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해운대의 세련된 도시풍경, 감천마을의 감성 골목, 영도의 잔잔한 항구까지. 각각의 장소는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부산의 드라마 촬영지들은 모두 실제로 방문 가능하며, 여행자에게는 ‘드라마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올봄, 부산으로 드라마 감성 여행을 떠나보세요. 스크린 속 장면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