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체중계 숫자만 줄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바디를 찍어보니 체중은 줄었는데 근육만 빠지고 체지방률은 그대로더라고요.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뱃살이 유독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폐경 전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단순히 생리가 멈추는 것을 넘어서 우리 몸의 지방 분포를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내장지방입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복강 내 장기 주변에 쌓여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며,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출처: 대한비만학회). 여기서 인슐린 저항성이란 우리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갱년기 여성에게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보다 ..
중년이 되면 기초대사량이 10년마다 약 3~8%씩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출처: 대한비만학회). 저도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조금만 운동하면 금방 빠지던 체중이, 지금은 같은 운동을 해도 몸무게계 바늘이 꿈쩍도 안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더 확실히 느꼈는데, 같은 식단과 운동을 해도 40대인 엄마의 체지방 감소 속도는 저보다 훨씬 더뎠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년 다이어트는 칼로리 조절만 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중년 뱃살이 안 빠지는 진짜 이유: 진액 부족중년 다이어트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호르몬 변화와 근육량 감소입니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지방이 엉덩이에서 복부로 이동하고,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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